까맣게 내 마음이 타들어가듯
어둠이 내린다
커질대로 벌어진 나의 선명한 상처
가려버리려 한다
깨져버린 우리 사랑이
나를 이토록 날카롭게 베어버렸다
흐르는 눈물에 부서진 심장이
아프게 너를 부른다
추억이란 몹쓸 이름에 갇혀
오늘도 널 지우려 애를 써봐도
달아날 수 없이 뿌리칠 수 없이
어둠에 니가 보인다
난 꿈 속을 꿈 속을 걷고 있어
허락도 없이 날 찾아온 너
나 얼마만큼
또 얼마만큼 아파했는데
다시 흔들어놔
내 꿈 속에 꿈 속에 울고 있어
잡지도 쫓지도 못해서 널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참았던 내 눈물이 뜨겁게 흘러
입술을 깨문다
소리 없이 지켜본
멀리 차가운 달빛
외로이 날 비춘다
거미줄에 걸린 것처럼 바둥댈수록
그리움이 목을 조른다
나를 비웃듯이 나를 삼킬듯이
어둠을 비집고 든다
난 꿈 속을 꿈 속을 걷고 있어
허락도 없이 날 찾아온 너
나 얼마만큼
또 얼마만큼 아파했는데
다시 흔들어놔
내 꿈 속에 꿈 속에 울고 있어
잡지도 쫓지도 못해서 널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왜 어김 없이 또 어김 없이
찾아오는지 이제 멈춰주렴
널 막아도 막아도 안되잖아
매일 밤 내 꿈에 너를 들여
그러다 눈물에 깨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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