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알아버렸어
요즘 들어 이상했던
너의 행동들을
소문들은 내 주위를 돌고
돌고 돌다
오늘에야 그 소문을
확인해 버렸어
오늘 저녁 너는
나와 헤어지며
식구들과 저녁 외식이
있다고 하곤
그새 너는 나를 피해
딴 사람을 만나
춤을 추며 노는 모습을
난 봤던 거야
난 참 기가 막혔어
할 말도 잃어 버린 채
난 참 어이가 없어
그냥 널 바라보다가
난 참 화가 났지만
널 그냥 외면한 채로
난 뒤돌아서면서
널 그냥 잊기로 했어
난 너를 보고 있었어
너는 내가 사준 옷을
입고 있었지
신발을 사주면
떠난다는 그 얘긴
미신으로 생각하고
선물 했었는데
넌 내가 사준 구두를 신고서
다른 사람 품에 안겨
blues에 맞춰
내가 보고 있다는 걸
의식도 못한 채
너는 나를 기만한 채
춤을 추었었지
난 너무 분했어
너의 거짓말에
순진한 척 하며
넌 날 속여 왔던거야
난 그런 널 이젠 포기할꺼야
진실이 없는 사랑을
난 원치 않으니까
난 화가 났지만 참기로 했어
어쩌면 내게 더
잘 된 일 인것 같아
난 그런 네게 감사하고 있어
거짓된 사랑을
넌 가르쳐 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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