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하게 멀어지는
아름답던 저기 푸른 별의 너
갈 곳을 잃은 발걸음은
멈춰선 채로 좋은 기억들만 더듬어
닿지 못할 먼 시간을
바라보던 끝이 없는 그리움에
흩어져가는 조각들을
움켜쥐던 손 이젠 그만 놓아보려 해
나를 떠나가던 널 이해해
나를 원망하던 널 이해해
상냥했던, 너의 미소
난 언제나 그걸로 충분했어.
떠나가는 길은 외로워도
웃음 짓던 그날의 하늘을 기억할게
나를 떠나가던 널 이해해
너를 원망하던 날 이해해
나의 우주
너도 가끔은 나를 기억할까?
나의 사랑
너로 인해 빛나던
너로 인해 강인해진
너로 인해 웃음 짓는 날
고마워 이젠 널 보낼게
나의 우주
너도 가끔은 나를 기억해줘
나의 사랑
고마워 이젠 널 보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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