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률 - 고백

☆ 김동률 – 고백

내 맘을 알아챘을까
좀 멀찍이 앞서 걸어갈 때
무심한 듯 흥얼거리던 내 노래를 들었을까

걸음을 좀 늦춰볼까
좀 뒤쳐져 나를 따라 걷는
너를 향해 홱 돌아서서 내 두 팔을 벌려볼까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먹빛 하늘 아래
들리는 건 니 숨 소리와 너의 심장소리

이렇게 세상이 멎고 난 붙잡아 두려 해
시간을 멈추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더는 너와 나 둘이 아니려 해
이젠 너와 나 하나가 되려 해 영영~
영영~

음~~~ ~~ ~~ ~~~~ ~~ ~~

말해줄 때가 된 걸까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는
반짝이던 너의 두 눈이 조용히 감기는 순간

벌써 이 밤이 다 가려 해
새벽 안개 속에
보이는 건 니 속눈썹의 가느다란 떨림

이렇게 시간이 멎고
난 입을 맞추려 해
난 주문을 걸려 해

언젠가 우리 어떤 날에
마법이 풀리고 다 스러진다 해도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려 해
우리 이렇게 하나가 되려 해
영영~
영영~
영영~
영영~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 - 고백 (글: 강세형, Na: 오상진)
[KY 금영노래방] 김동률 - 고백 (KY Karaoke No.KY78204)
김동률 고백 (guitar cover)
KIMDONGRYUL LIVE 2012 감사 / 2014 동행 _ 고백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