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를 만난 그 순간
첨으로 하늘에 감사해
너만 있으면 마냥 웃음이 나서
쉴 새 없이 웃으면서 살던 나
어느 날 네가 떠난 그 순간
첨으로 하늘을 원망해
너 없어서 눈물이 나서
바쁘게 눈물 훔치는 일로
하루를 다 보내는 나
다시는 사랑도 이별도 안하려고
두 손이 내 눈을 막아봐도
온 세상은 너 하나로 가득해
죽을만큼 아픈데
널 미워하고 싶은데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널 사랑하나봐
어느 날 너를 스친 그 순간
첨으로 너에게 화를 내
나 없이도 행복해보여
내가 아닌 다른 사람 품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어
다시는 사랑도 이별도 안하려고
두 손이 내 눈을 막아봐도
온 세상은 너 하나로 가득해
죽을만큼 아픈데
널 미워하고 싶은데
잊을 수 없는 널 사랑하나봐
흘러내린 눈물에
얼어버린 눈빛
멀어서 너를 볼 수 없길 기도해
너에게서 달아나고 싶은데
뒤돌아 서서 나 걸어봐도
서둘러 반대로 뛰어봐도
돌아보면 어느새 넌 내 뒤에
너와 닮은 추억은
발 밑에 그림자 되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날 따라오나봐
항상 이별은 내 뒤에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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