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짜기라도 한 듯 손을 드네 손 흔드네
두 손을 드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꿀을 주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한꺼번에 몰려와서 나의 앞을 막어
이젠 SNS 말도 함부로 못하고
내가 사는 어장을 부순 그들은 상어
세게 truck 밟어 여유 부릴 수는 없지
뒤에서 나를 따라잡아 이제 별 수 없지
사실 그 동안의 생활은 너무도 편했어
동네엔 카페가 들어서고 나도 변했어
변할 건 변하고 웃음을 잃지 말자
날 도와준 모든 이들을 잊지 말자
쓸데없는 힙합 자부심은 갖지 않아
나는 그냥 음악 하러 왔어 나를 방목하지 항상
시작이란 말을 다시 재조명해
무대 위에 설 테니 모두 내게 조명해
조명 밑에 팔을 뻗은 수 많은 사람들
내 노래를 따라 해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손을 드네 손 흔드네
두 손을 드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꿀을 주네
같은 멤버들의 성공을 옆에서 바라볼 때
메이커도 아닌데 괜히 난 내 신발만 보네
터지는 플래쉬와 귀 따가운 함성 밖에
난 한 쪽에 우두커니 박혀있어, 안녕 전봇대
사람들로 둘러싸인 빛나는 그들 옆에
서 있기 더는 뻘쭘해 먼저 자리를 떴네
조용한 곳에 발을 옮겨 주머니를 뒤적
담배 물고서 보는 밤하늘은 괜히 미워
날 보며 말하는 것 같아 “억울하면 커,
외로운 티 내지마 너에겐 관심 없어 아무도”
열등감과 자격지심은 언제든 지겹게
날 따라다녀 풀 죽이고 내 무릎 꿇리려 해
허나 난 기를 펴, 오늘이 공휴일인 듯이
엄마와 약속했잖아 버스에 여자 가득히
게으른 나를 채찍질해 더 세게 갈군 뒤
마이크 앞에 데려다 줘 마치 짜기라도 한 듯이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손을 드네 손 흔드네
두 손을 드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꿀을 주네
내게 없는 것들을 원했어
뻗었던 손을 펼쳐보니 꽤 많은 것이 변했어
저기서 폰을 올리고 찰칵대는 소리가 들리고
눈치를 보던 사람도 용기를 내 하나 둘씩 더
누군 말해 우린 관심이 최고라고
근데 난 식당에서 원숭이가 된듯한걸
배부른 소리 참기엔 난 괜히 솔직해
또 모든 연예인과 유명인분들께 respect
people talk shit 또 내게 진실을 요구해
내 진심은 진실이 되기엔 너무 평범해
믿지 않아 나는 흔들림이 없는 척
내 비명이 들리기엔 걔네 목소리가 너무 커
힘든 티 내는 건 전공은 아니지 허나
저 hater 들도 모든 게 내 팬들의 덕인걸
일일이 맞팔은 못해도 난 너희 말만 듣지
내 노래를 따라해 줘 짜기라도 한 듯이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손을 드네 손 흔드네
두 손을 드네
마치 짜기라도 한 듯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벌을 주네
내게 꿀을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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