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시든다
우울하게 또 꿍하게
뒤돌아 보면 네가 있을까
없잖아 없잖아
가여워라 서러워라
상처투성이 바보 외톨이 나야 나
눈에 물이 나 맘에 불이 나
운다 운다 운다
마음이 울적해서 운다
새까맣게 속상해서 울고 분다
울다 보면 내 가슴이
거울에 비칠 것만 같아서 소리 없이
운다 운다 분다
바람이 위로하듯 분다
더러워라 버거워라
바람 투성이 나쁜 못난이 너야 너
자꾸 열이 나 맘에 불이 나
운다 운다 운다
마음이 울적해서 운다
새까맣게 속상해서 울고 분다
울다 보면 내 가슴이
거울에 비칠 것만 같아서 소리 없이
운다 운다 분다
바람이 위로하듯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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