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시 - MC Sniper

☆ 신의시 – MC Sniper

하얀 백지로 돌리고 싶은거지 그래 원한다면 보내야겠지 아쉬움은 남겠지만
너 또한 짐을 지고 간다는 걸 알기에 멀어지는 널 보며 흐르는 눈물 보일 순 없지
기억의 아픔을 잊어버리지 못한 감정들과 슬픔은 거품처럼 터져버리고
눈물 섞인 술잔에 오직 너만을 담은 채 돌아와 주길 바라는 기대 슬픈 나의 비애

하늘 아래 난 어디로 갈까 나는 불교 신자 잘 자게나 극락세계 나무 관세음보살
병 든 자를 가슴에 안고 내 두 눈 감고 더러움에 눈물 흘린다 죄책감을 안고
아름답지만 볼 수 없구나 너의 운명이 다해 가는 자보다 남겨진 자가 끈을 놓지 못해
우네 바람에 부디 좋은 땅으로 날려가길 바라네 한 맺힌 웃음이 너에게
졸음을 영혼의 안식처를 보낸다

우리네 탄식은 한 줌의 재로 한 발 다가서 너의 곁으로
그대의 영혼을 하늘의 별로 별빛을 잃은 MC의 행로
꿈을 꾸듯이 살아온 인생 아쉬움 없이 흘려보내
너와 내가 함께 다잡은 마이크로폰에 취해 우네

가지 말라고 나 옷자락을 잡아 끄네 널 보내고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할까
가슴 아픈 기억에 오늘도 난 잠 못드네 이토록 난 널 그리며 홀로 이 밤을 보내

오른손과 왼손 너의 손과 나의 손

끝없는 그리움에 슬픔 나는 메마른 가지 오늘도 몇 번씩 고쳐 쓴 맘속의 편지
네게 하지 못한 말들 함께 꾸지 못한 꿈들 떨어져 수북히 쌓여 내가 흘린 눈물 만큼
아직까지 내 맘속엔 니 모습만이 한 가득 막연하다지만 내 집착도 사랑이거든
서로가 지금보다 힘들어 질거란 걸 알아 하지만 이러지 않으면 나 미쳐 버릴거 같거든

신의 시 티벳 성자의 낮선 세계 낮설게 느껴지는 깊은 탄식의 고요함 속에 그 속엔
곁에 두고도 가질 수 없는 보잘것없는 감정이 태풍 같은 한 숨을 지니고 곁으로 다가오네
사랑하기에 체온을 얻지만 가질 수 없는 너의 영혼
절대음감도 출가시인도 그릴 수 없는 내 마음
24시간 흔들리는 시계추처럼 숨 가뿐 나의 영혼은 언제쯤 허탈한 꿈만을 꿀뿐이오

가지 말라고 나 옷자락을 잡아 끄네 널 보내고 얼마나 더 눈물 흘려야 할까
가슴 아픈 기억에 오늘도 난 잠 못드네 이토록 난 널 그리며 홀로 이 밤을 보내

우리네 탄식은 한 줌의 재로 한 발 다가서 너의 곁으로
그대의 영혼을 하늘의 별로 별빛을 잃은 MC의 행로
꿈을 꾸듯이 살아온 인생 아쉬움 없이 흘려 보내
너와 내가 함께 다잡은 마이크로폰에 취해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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