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 구겨진 옷들
방 안 가득 자욱한 담배연기
하루 이틀 그렇게
정신없이 살아 온 시간들이
죽고 못 산다 했던 내 사랑이
하루 이틀 그렇게
흘러간다 유난히 따갑던 햇살도
흘러간다 차가운 바람마저
흘러간다 수 많았던 나의 기억들
흘러간다 어김없이 오늘도 이렇게
어른이 되고 싶던 어린 시절
스물일곱 되면 결혼하겠다던
그 기억들의 모습이 바로 지금일까
흘러간다 유난히 따갑던 햇살도
흘러간다 차가운 바람마저
흘러간다 수많았던 나의 기억들
흘러간다 어김없이 오늘도 이렇게
흘러간다 수많았던 나의 기억들
어김없이 오늘도 이렇게 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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