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찬 (+) 애련

성유찬 ☆ 애련

비에 젖어가는 잎새
그 한 잎새의 모습처럼
내 마음에 한줄기 비가 내린다
왜 내게 슬픔이 온걸까

길가 벤치위에 하얀
지난 가을날의 조각들이
내 가슴에 창백한 이야기하며
이제는 지우라 말하네

너와 사랑이던 그 시절엔
슬픈 풍경은 세상에 없었고
우리 아름답던 그 시절엔
슬픈 노래도 다정히 불렀는데

이제는 혼자 불러야해
따스한 햇살도 눈물 일거야
사랑했으니 사랑했으니까
아파도 더 아파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