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었던 밤바다
늘 같은 한강가와 걸었던 손가락
그 간단한 말과, 내 맘과 달라 말라갔던 가슴아
답답한 내사랑, 받아준 사람 골 아픈 나란 남자만 바라본 널 위해 나를 바친다
널 사랑한단 말이 부족한 오늘밤, 네 번째 손가락을 빛내줄 그날
* I do, 이제는 말할게
I know, 너도 알겠지
No baby, I do, I want to stay your heart
평생을 함께할 약속을 하자고
네게 만남을 얘기할 때부터
지금까지 간직해 왔다고
조금은 장난스러워 보일지는 몰라도
들어봐줄래
눈치 못 채게 신경 쓴 머리 또,
간단히 챙겨 입지 않은 자켓과 구두,
조금 신경 쓰여 차라리 턱시도 한 벌이 나았을 까봐 네 눈치론,
막막한 것들이 완전히 많단말야
어떤 이벤트들도 다 알아버렸잖아, 근데 오늘은 달라
이 달콤한 케잌안에
프로포즈링을 숨겨놔 뒀거든
*
Oh 네게 사랑을 고백할 때보다
더 어려운 말을 전하려 해
예전부터 다 준비했던
너와 함께 있고 싶다는 말을
이번엔 꼭, 반질 건네야 돼 혹시 저번처럼
눈치 못 챌까 빌린 턱시도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한 일이 아닐거라는 분위길 잡았지만
아직 난 아직
여긴 어디고 난 누군지 나도 몰라
긴장한 내 마음아 다시, 한숨만 골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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