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지도 않은 작은 내 방에서..
가끔 청소할 때마다 널 떠올리곤해..
어딜 그렇게 돌아다녔는지..
조그만 두 장의 종이..
또 왜 그리 많은지..
그 오래된 기억을..
너무 또렷하게 살아난..
그 날의 널 보는 휴식이 있어..
모두 다 버리는 척 정리한..
너의 흔적들이 남은건..
아마 난 준비했나봐..
그리워할껄 알기에..
*다 잊은듯 살아도 ..
늘 두려웠던거야..
문득 떠올라서..
너무 보고싶어 못 견디는 그 날들이..
미칠듯 찾고 있어..
니 사진 한 장 있을지..
마치 널 만나는 순간처럼..
떨려오는 손 끝이 찾아낸 너의 얼굴..
너도 기억 할거야..
작은 내 방안에 추억을..
수줍게 두리번 거렸던 첫 날..
가난한 나의 그런 모습을..
넌 그리 싫어하진 않았지..
내 방이 그대로인건..
널 떠올리기가 쉽기에..
*다 잊은듯 살아도 ..
늘 두려웠던거야..
문득 떠올라서..
너무 보고싶어 못 견디는 그 날들이..
미칠듯 찾고 있어..
니 사진 한 장 있을지..
마치 널 만나는 순간처럼..
떨려오는 손 끝이 찾아낸 너의 얼굴..
내일도 할 것 같아..
이 좁은 방의 청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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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던날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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