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려 기분이 꿀꿀해
하루 종일 방 안에 처박혀
이리저리 바닥을 맴돌다
손 끝에 걸린 사진 한 장
그것참 오래간만이기도 하지
한동안 잊혀있던 내 안의 그녀
살며시 내 눈이 감겨와
어느덧 그녀와 난 추억을 걷네
다가가
따스한
야릇한
마음은
하늘을 날아
눈을 떠 모든 게 캄캄해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이럴 땐 꼭 잠을 왜 깨나
다시 또 눈감으면 만날 수 있나
가지마
어쩌나
연락도 안 되는데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아
난 정말 답답해 미치겠네
If I could just see you in my dream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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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그리고 소녀
라온(Raon)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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