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싫었던 주근깨를 잠시
한번 어루만지고 한숨을 한번
헤비급의 사랑은 멋지게 설탕과 함께 모두 녹아버렸어
예전보다 왠지 야윈 가슴에
약간 따끔하게 박힌 가시가 아파
별점도 이젠 별로 믿을 수 없어
좀 더 멀리까지
함께 갈 수만 있다면
너무 기뻐서 그것만으로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그것만으론 속이 너무 허전해
사실은 이토록 애달픈 밤인데
어째서일까
그사람의 눈물도 기억이 나지않아
기억이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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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OP-주근깨(한)
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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