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소
노래 더 레이(The Ray)
난 오늘도
내 침대 위
한편에서 자죠
그대의 자리를
남겨둔 채로
내 방안에 그 모든건
다 두개씩이죠
함께 했던 찻잔부터
욕실에 칫솔까지도
사랑했었던
지난 기억들만큼
많은 그대 흔적이
아직 내 방 가득
곳곳에 남아 난 힘들죠
오늘도 그 흔적들을
치워볼까 하룰 보냈죠
결국 그대로인데 워
그렇죠
내 눈에 고인 눈물하나
치우지 못해
자꾸 흘려버리는
나인걸요
참 못났죠
나 이렇게
못 잊는걸 보면
어쩔수 없네요
난 그런가 봐요
꼭 내일은 다 치우길
늘 다짐해 봐도
벌써 그런지도
많은 계절이 지나버렸죠
모든 기억은
이젠 둘로 나눠져
그대에겐 추억이
내겐 너무나도
아픈 눈물로 돼버렸죠
오늘도 그 흔적들을
치워볼까 하룰 보냈죠
결국 그대로인데 워
그렇죠
내 눈에 고인 눈물하나
치우지 못해
자꾸 흘려버리는 나인데
아직 안되나 봐요
그 어떤 기억도
버릴 자신이 없죠 우워
어쩌면
난 혹시 그대 다시 내게
돌아올까봐
남겨둔지 몰라요 워
난 오늘도
내 침대 위에 베개하나
치우지 못해
그대 잠들던 곳에
남겨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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