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CD2 (전인권) ☆ 02 다시 이제부터 (미발표)

아름다웠던 날이 지나고
차가운 바람에 갈 길 잊었나

돌아볼 수도 없이
찾아갈 수도 없이
내 눈은 발 끝만 보고 있네

나는 이제 어디쯤 온 건가
아직도 대답은 들리질 않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쯤 온 건가
내 눈은 햇빛에 어지러운데

머리카락이 내 눈 가리고
내 손은 만질 곳이 없으니
다시 가야겠지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으니

다시 가고 싶어 다시 가고 싶어
다시 시작될 내일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