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 너무도 다른 세상에 살아 왔죠.
한 번 스쳐 지났을 뿐…
그 후로 난 멀리서 이렇게 기다려 왔죠.
언젠가는 내 헛된 꿈이 혹 이뤄질까.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누군가 매일 그대를 위해 늘 기도해온 걸 알까요.
그대가 난 부럽죠…
나 같은 사람 너무나 흔하겠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아껴왔던 내 맘이 흔하게 묻혀질까봐
단 한번도 편지조차 못했는데……
날 기억이나 할까요…
내 이름조차 생각이나 날까요…
그대는 이미 누군가에게 큰 의미라는 걸 알까요.
그대를 사랑해요…
나도 모르게 이렇게 돼 버렸죠…
혹시나 그대 알고 있나요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 그대의 곁에서 맴돌았다는 걸. 그대를 지켜왔었다는 걸……
……………….
날 사랑하면 안돼요…?
단 하루라도 그럴 수는 없나요…?
허튼 생각이란거 알지만 한 번은 말하고 싶었죠…
사랑해도 돼나요…?
혼자서라도 사랑하면 안돼요…?
허튼생각이란거 알지만 한 번은 말하고 싶었죠…
그대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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