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그대라는 사람은
유난히 추위를 많이타
크리스마스 조차도 싫어했던 겨울을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계절이란걸
내게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
함께 만들었던 널 닮은 눈사람
첫 눈의 기쁨도
화이트크리스마스의 벅찬 감동도
그 무엇도 널 만난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지난 겨울 함께 손 잡고 걷던 거리
하늘도 우릴 축복해 주는건지
내리는 한방울 하얀들판
너와 나의 발자국
키작은 꼬마 아이들의 눈싸움 눈웃음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네 모습
하얀 세상처럼 맑은 마음 간직할께
소중했던 겨울 추억 꿈속에서 만큼
너와 함께
하얗게 첫눈이 내려와 내려와
가슴설레던 그날 너와나
까맣게 타버린 내마음 내마음
다시 돌리고싶은 겨울이오면
성탄절 이 아름다운밤 나홀로
거니는 거리는 연인들로 꽉 차
나에게도 추억 가득 담긴 거리에
흰눈에 가리워진 너의 흔적들
길거리에서 파는 조그마한 머리핀이
가지고 싶다고 어리광 부리던 너
길거리에서 파는 군고구마 붕어빵이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다 말하던 너
니손 잡고 걸으면
그 어떤 털장갑보다 훨씬 따뜻했고
작은 입술로 내 귀에
속삭이던 목소리가
캐롤송보다 훨씬 달콤했어
그해 겨울은 하나도 안추웠는데
난 지금도 그자리 그대로인데
근데 넌 대체 어딜간건지
니가 없어 너무 춥고 시린 겨울에
하얗게 첫눈이 내려와 내려와
가슴설레던 그날 너와나
까맣게 타버린 내마음 내마음
다시 돌리고싶은 겨울이오면
유난히 살결을 스미는 차가운 바람
소리없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생각나는 사람 그녀와의 사랑
함께 만들었지 눈사람
추운 겨울 같이있어 뜨거웠지
우리 난 아직 밤거리 홀로 걸으면서
울지 너도 혹시 우는거니
눈물이 맺혀 목이 매여 불러본다
어디 있는거니
유난히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인데
지긋한 악몽속 날 괴롭히던 계절인데
왜 널 만난 이 겨울은
어째서 빨리 가는지
헤어짐을 얘기하듯 쌓인 눈들이 녹고
니가 선물해준 목도리를
할수없을 만큼 따뜻해져만 가고
이런 얘긴 이젠 그만하자
이 사랑을 그만하자 너를 기억할께
니가 있던 그 겨울이 온다면
하얗게 첫눈이 내려와 내려와
가슴설레던 그날 너와나
까맣게 타버린 내마음 내마음
다시돌리고싶은 겨울이오면
하얗게 첫눈이 내려와 내려와
가슴설레던 그날 너와나
까맣게 타버린 내마음 내마음
다시돌리고싶은 겨울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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