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창문을 여니
바람은 어느새 겨울이야
벌써 하는 사이 거리는
쓸쓸한 겨울 풍경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어느 작은 카페에 앉아
마음 따뜻한 사람과
차 한 잔 하고 싶어
다시 겨울이야 그리운 마음의 계절이야
돌아보면 좋은 날이
참 많았던 시절이야
마치 영화처럼 흐르네
보고 싶은 얼굴 그려보네
늦은 밤 겨울 창가에서
흰 눈이 내리는 밤 추억이 쌓이는 밤
저 길모퉁일 돌면 있어 줄 것 같은
그리운 얼굴이 있어
얼마나 걸었을까 길어진 발자욱만
흰 눈 내린 거리 위에 그려졌네
가로등 불빛 아래 어느 겨울 풍경
걷다보니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길이야
우연처럼 다시 만나지 않을까 생각했어
쓸쓸한 바람에 이끌려
내가 다시 여기 온 것처럼
그 맘도 그러할까 해서
흰 눈이 내리는 밤 추억이 쌓이는 밤
저 길모퉁일 돌면 있어 줄 것 같은
그리운 얼굴이 있어
얼마나 걸었을까 길어진 발자욱만
흰 눈 내린 거리 위에 그려졌네
가로등 불빛 아래 어느 겨울 풍경
첫눈 오던 날에 입맞춤
어느 겨울 밤에 꿈
사라져간 날의 그리움 눈처럼 쌓이네
마음속에 그림처럼
흰 눈이 내리는 밤 혼자서 거니는 밤
저 길모퉁일 돌면 있어 줄 것 같은
그리운 얼굴이 있어
얼마나 걸었을까 길어진 발자욱만
흰 눈 내린 거리 위에 그려졌네
가로등 불빛 아래 어느 겨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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