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석 ☆ 노란 선 넘어 세상

아 나는 네 안에 살기엔
너무도 가벼운 것이라 생각해
허탈한 마음 보다 더 깊게 더욱 가벼웁게

너희가 만든 저 선 안에
내 맘과 내 몸이 머물러 있다면
아 나의 내일도 그만큼 머물러 있다는걸

날개가 있으면 무얼 해
날 줄도 모르는 비대한 새라면
그 어떤 새장보다 더 높은
울 안에 갇힌게지
선이 멀다 해도 선이 높다 해도
저 선을 넘어 자유롭게 당당하게

아 나는 저 선을 넘겠네
저 선을 넘어야만 하겠네
내 맘과 내 몸이 숨을 쉬는
노란 선 넘어 세상으로
우리는 저 선을 넘겠네
저 선을 넘어야만 하겠네
우리의 내일이 숨을 쉬는
노란 선 넘어 세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