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거닐 던 그 거리가 생각 나
내 나름 위안은
고향 친구 Facetime
I miss my hometown
지겹기만 했던 학교 옆 한옥마을
생일만 되면 모이던
고사동 객사 앞
모여라 딩동댕 친구들아
하던 게 엊그제야
야 휘인아 뭐해
나 그냥 있지 왜
아 전주 가고 싶다
그냥 갈까
진짜
떠나요 둘이서 전주로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순대 국밥 먹으러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1992년 추운 겨울날 고향 고향
문씨 셋째 아들 그 집 첫째 딸
As time goes by Moon Star
벌써 내 나이 스물넷
할머니 손 잡고 동넬
걸었던 게 엊그제 처음 자전걸
아빠께 배운 날 넘어져 울던
우리 집 앞마당
엄마랑 시장보기 데이트
항상 그자리 내가 어디에 있든
날 지켜주는 원미동 들어 봤을 걸
내가 바로 원미동 사람들
떠나요 둘이서 원미동으로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부천역에서
3번 버스를 타고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이번 역은 우장산
우장산 역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토끼반
5번 5번 5번
엄마랑 나랑 손잡고 걷던 등교 길
낯가림이 심한
단발머리에 볼이 통통한
손바닥 만한 발로
어딜 바쁘게 가나요
몸보다 큰 빨간 가방 메고
힘들지는 않나요 휴
우리 동네 우장산
유일한 놀이터 우장산으로
떠나요 둘이서 우장산으로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5호선 지나 비행기 타러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넷이서 내 고향으로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서울 전주 원미동으로
My favorite My My My favorite thing
떠나요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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