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도 기대도 그만하자 너와 나 더는 울지 말자
잘가란 한 마디조차 목이 메니 말없이 서롤 보내자
아프고 아파도 참아보자 첨부터 없었던 것처럼
널 품에 안고 지냈던 시간들이
버릇처럼 눈물처럼 그리워져도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더 이상 힘겨워 말자
사랑이 이별보다 아픈 우리
애써 미워해 보자 안돼도 밀어내 보자 가슴에 깊은 사랑도
보고 싶단 말도 묻어두자 까맣게 잊혀질 때까지
수없이 널 상처 냈던 내 욕심이
한줌 없이 남김 없이 죽어버리게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더 이상 힘겨워 말자
사랑이 이별보다 아픈 우리
애써 미워해 보자 안돼도 밀어내 보자 가슴에 깊은 사랑도
하루가 마치 수 백 년 아니 수 천 년보다 길고 아플테지만
사랑했다 말하지 말자 흔적도 남기지 말자
내가 널 다녀간 걸 알 수 없게
목숨 같던 너라서 그래야 넌 행복해서 영원히 헤어져보자
두 번 다신 만나지 말자 더 이상 힘겨워 말자
사랑이…
애써 미워해 보자 안돼도 밀어내 보자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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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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