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紫雨林) ☆ 09 6월 이야기.mp3

차가운 대리석의 무도회장, 음울한 음악이 흐르네.
회색 먼지와 회색 드레스, 낡아빠진 옛 얘기.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시간이 멈춰 버린 무도회장, 우울한 어둠이 흐르네.
망각의 강을 떠다니는 건 흔해빠진 무용담.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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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무도회
자우림 6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