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그 거릴 맴돌아
널 스쳐간 바람이 불어올까
아직도 네 향기 가득한 그곳에
우리의 추억 위에 서 있어
꽃잎은 세상을 물들이고
변해 버린 계절은 널 밀어내
아직도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이별 전 그날에 살고 있어
이젠 잊어야 할 추억이라고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한 번만이라도 그날로 돌아가
너의 따스한 품에 안기고 싶어
이젠 지워야 할 사랑이라고
다시 올 수 없는 너라는 걸 알지만
이것만 기억해 내 모든 걸 줘도
더 주고 싶은 나의 소중한 사람
너뿐이라고
가을의 햇살이 눈부시던
그날 우리 떨림을 기억하니
참 따스했었던 너의 손을 잡고
사랑에 물들어 가던 나를
이젠 잊어야 할 추억이라고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한 번만이라도 그날로 돌아가
너의 따스한 품에 안기고 싶어
이젠 지워야 할 사랑이라고
다시 올 수 없는 너라는 걸 알지만
이것만 기억해 내 모든 걸 줘도
더 주고 싶은 나의 소중한 사람
너여야 하는데 난 너뿐인데
지우려 해 봐도 난 너 하나뿐인데
몇 번의 계절이 더 지나야 너를
내 가슴 속에서 밀어낼 수 있니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문득
내 생각난다면 그때 다시 돌아와
그날까지 너를 노래할게
언젠가 네 귓가에 닿을 때까지
너를 사랑해
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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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우리
간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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