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몰랐지 다 큰 것만 같던 철없던 나
흔한 하루를 쉽게 보내는 게
아까운 이 밤 또다시 꿈을 꾼다
스친 듯 잃어버린 듯
떠올리면 저마다 희미한 기억
아아아 그 날뿐이랴만
한번쯤은 돌아가 보고 싶은 그리움
언제부턴지 비어있는 퍼즐 한두 조각
공허한 마음 유난스러운
일상 속에 묻혀 그저 웃어보지만
스친 듯 잃어버린 듯
떠올리면 저마다 희미한 기억
아아아 그 날뿐이랴만
한번쯤은 돌아가보고 싶은
하릴없이 흘러가는
지친 추억 속에
널 만나 같이 걸어가네
잘했다 괜찮았다고
말해줘도 될 내겐 소중한 기억
아아아 나쁘지 않았던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로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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