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검었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 해
내 mommy한테
내 poppy는 흑인 미군
여기저기 수근 대
또 이러쿵 저러쿵
내 눈가에는 항상 눈물이 고여
어렸지만 엄마의 슬픔이 보여
모든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죄책감에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난 내 얼굴을 씻어내
하얀 비누를
내 눈물에 녹여내
까만 피부를
난 속으로 원망해
why o why
세상은 나를 판단해
세상이 미워질 때마다
두 눈을 꼭 감아
아빠가 선물해 준
음악에 내 혼을 담아
볼륨을 타고 높이 높이
날아가 저 멀리
la musique
la musique
la musique
내 나이 열여덟
엄마와 이별을 했네
왜 난 벌써 겪어야만 하지
나는 보호 받고 싶어
아무리 외쳐봐도
엄마는 이미 없네
돌아가지 못해
갈수록 늘어가는
빚과 싸우는 아빠의
병들어 야윈 모습
그저 모른 척
기초 생활 수급자라
우릴 취급해도
우린 언제나
서로의 응원가
나의 모습 속에
엄마가 보인대
잠든 아빠 옆이
너무나 쓸쓸해
love oh love
우리 꼭 행복하자
그녀가 내게 남겨준
사랑한단 말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고통
음악에 담아
난 노래를 부르네
la musique
la musique
세상이 미울 때
음악이 날 위로해주네
So you gotta be strong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세상이 미울 때
음악이 날 일으켜주네
So you gotta be strong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시간은 흘러 난
열세 살 내 살색은
짙은 갈색 음악은
색깔을 몰라
파란 불을 알려줘
난 음악을 인도해
서로에 기대어
외로움을 위로해
그러던 어느 날
내게 찾아온 기회
Microphone을 잡은 난
어느새 무대 위에
다시 만나 달라 하며
음악과 작별해
열세 살은 열아홉
난 거짓말을 해야 해
낡은 녹음 테잎 속에
엄마의 무인도
PLAY를 누르지 못해
멈춰있는 아려움도
스위치처럼 on and off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의 음악도 기쁨도
언제나 켜지고
아픔과 눈물은
모두 꺼버리고
그래서 내겐
이 기회가 소중해
이 자리를 허락한
그들이 소중해
세상이 미울 때
음악이 날 위로해주네
So you gotta be strong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세상이 미울 때
음악이 날 일으켜주네
So you gotta be strong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sometimes it’s hard to see
all the good things in your life
and I know it hurts sometimes
but you gotta be willing to try
sometimes it’s hard to see
all the good things in your life
but you gotta be strong
and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sometimes it’s hard to see
all the good things in your life
but you gotta be strong
and you gotta hold on
and lov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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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행복
윤미래, 계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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