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

유리

지금부터 우리는
유리 너를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너에게
이제 다시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말을 했지
그렇지만 알 수가 없는 건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없었던 유리 너였어
아무래도 그저 사랑일뿐야
그보다 더 쓸쓸한 여행이 어디 있을까
지금부터 우리는
유리 너를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믿음으로
지금부터 너에게
이제 다시 볼 수가 없을 거라는 말을 했지
그렇지만 알 수가 없는 건
다시 나에게 웃음을 건네던 유리 너였어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지만
세상 모든 걸 다 가지고 싶어했던 유리
모두 날려 버리기엔 너무 아쉬운 마음에
우리만이 알던 길을 다시 가 보고 싶어

곡 : 이석원, 정대욱 노랫말 :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