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던 일도 많던 비좁던 내 하루 꾸지람과 잔소리에
익숙해진 우리들 어른이 빨리되고 싶던 고등학교
그 시절엔 친구들 모여서 여행도 가고 공부도 좋지만
놀고 싶었죠 그때가 좋을 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요
책만보면 졸려하던 이상한 우리들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같은반 그 녀석들 얼굴만 떠올려 보아도 마냥좋은
그 시절엔 미팅도 뽀뽀도 해보고 싶고 짖굿긴 했지만
순수했었죠 그때가 좋을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요
누가 나 좋다고 한번만이라도 쫓아와 줬으면
내가 사모하는 선생님 내 얼굴 기억해 주셨으면
쭉빠진 내 롱다리와 개미허리 이제는 돌려줘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우리들 고등학고 그 시절엔 나 나 나 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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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예찬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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