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훈 ☆ 망향

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내 마음이라면
두둥실 날아서 다녀나 오리라만
내 고향 물 맑고 산 높은 곳
끝없이 넓은 들에 뛰놀던 어린 시절
돌아가고 싶어라 풀잎을 벼개 삼아
밤 새워 별을 헤며 내 꿈을 키우던 곳
언제나 나 다시 갈까

하늘에 흐르는 구름이 내 마음이라면
두둥실 날아서 다녀나 오리라만
내 고향 지금쯤 내 생각에 등잔불 밝히운 채
홀로 앉아 계실 어머니 보고 싶어라
산나물 부쳐 놓고 오롯이 둘러 앉아
재밌게 살자시던 어머니 보고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