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도 그댈 맴돌았죠 어제보다 표정이 좋아요
오랜만에 보는 웃는 모습이 훨씬 그대에게는 어울리는 걸
어제 그대 집으로 가는 길 왜그리 지쳐 보였었나요
하마터면 그댈 부를뻔 했죠 마침 목이 메어와 소리낼수
없어 기억하나요 이별한 날 냉정했던 내 어설픈 모습을
그렇지만 내내 그리워만 하다 이젠 그대를 매일 찾아가는
걸 조금더 가까이 보고 싶어 그대의 따뜻한 두눈을 바라볼
수 있게 언젠가 내가 지쳐버리면 남는건 기억속의 그대뿐
내겐 잊는 것 보다 그댈 간직하는게 조금더 쉬울것만
같아요 이젠 하루가 짧아졌죠 하염없이 바라만 보다 보면
나의 하루는 빠르게 저물어 가고 오늘 본 그대 떠올리며
잠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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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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