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렇게 저 혼자 왔어요
우린 헤어졌어요 다 내 탓이죠
슬퍼서 못하는 술도 한 잔 했어요
맨 정신으로는 견딜 수가 없어서
가슴이 울컥해서 이런 내가 너무 싫어서
노래라도 부르면 조금은 나아질 것만 같아
오늘은 혼자서 왔죠
괜찮아요 내 눈물은 신경쓰지 말아요
그 사람은 날 많이 사랑했었는데 바보처럼
내가 못나 부족해서 그 맘 이제야 알아서
그저 미안할 뿐이죠
따뜻한 그 손길도 나를 위로하던 말투도
너무 그리워 자꾸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오늘은 혼자서 왔죠
괜찮아요 내 눈물은 신경쓰지 말아요
그 사람은 날 많이 사랑했었는데 바보처럼
내가 못나 부족해서 그 맘 이제야 알아서
그저 미안할 뿐이죠
나 정말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해준 게 없는데)
내 분에 넘치도록 받기만 해서
이렇게 헤어지는 게 잘한 일이겠죠
사랑도 나에겐 욕심이겠죠
부탁 하나만 할게요 그 사람을 본다면
내 눈물은 내 얘긴 하지 마요 걱정할 테니까
가끔씩 혼자서 와도 못난 걸음이 찾아도
나를 모른 척 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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