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 겨울이야기 동감(同感)

내겐 잊혀지지 않는 겨울얘기가 있어
그 얘기속엔 두연인이 나오고
추억의 노래가 흐르는 cafe도 있고
아직도 난 널 사랑하고
모두 들떠있던 축제의 그날
그녀가 날 이끈 그곳엔 아주 작고 어린 소녀가 날보며
merry christmas 웃고 있었네

기억하나요 우리사랑을 그땐 서로의 아픔을 함께 했었죠
이젠 무엇도 남아 있진 않지만 하얀 눈 내리던 그날의
입맞춤을 기억해요

너를 기다리던 나의 꿈들은 눈속 어딘가에 묻혔고
우리셋이 함께 한 그날의 party는 세상 어느곳보다
따스했었지

돌아오는 길에 너의 뜨거운 입맞춤에 난 하늘을 날았고
안녕하며 돌아선 내 머리위엔 어느새 하얀눈이 내려있었지

나는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고 지금도 이길을 나홀로
걷고 있는데 너는 지금 그 어딘가에서 내가 아닌 누군가를
사랑 사랑하고 있을까

난 기억해요 난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