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슬픈 소녀여
새장속의 새는 슬피 우네
스쳐지나간 손들이여
잊혀져간 나의 이름이여
사랑이란 없는건가요
백마탄 왕자님 거기 없나요
고독과 눈물의 세월이여
누가 날 좀 데려가 주세요
거친 손길 무서워요
나도 여자가 되고싶어요
열여덟의 착한 공주님은
피우지 못할 꽃이래요
연지곤지 꽃단장하고
지친 내 님 맞이하러 간다네
거친 손길 무서워요
나도 여자가 되고싶어요
달님들도 별님들도
이젠 잠들 시간이네요
—————–
붉은방
크라잉 넛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