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씻어봐도 우는건 티가나나봐
애써 웃어봐도 아픈게 쓰여있나봐
무슨일이냐고 묻는 사람들
기침처럼 사랑은 감출 수 없나봐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한다고
한번 만이라도 널 보고싶다고
그 말 한마디가 목에 걸려서
자꾸만 숨이 가빠서
밤새 끝도 없는 기침만
어느서버린 가슴도 닳고 애질까
햇빛서버린 눈물도 바닥이 날까
굳은살이 박힐때도 됐는데
무딜때도 됐는데
왜 더 아픈걸까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한다고
한번 만이라도 널 보고싶다고
그 말 한마디가 목에 걸려서
자꾸만 숨이 가빠서
밤새 끝도 없는 기침만
하루만 널 빌려줄 수 없겠니
영원히 내 곁에는 머물수 없는 너라면
네게 안겨 아프다는 삶
그것만이라도 해보게 단 하루만
이제 잊겠다고 날 떠나가라고
남은 그리움도 다 데려가라고
너를 내몸에서 목이 붓도록 가슴이 갈라 지도록
죽을 만큼 힘들일지만
이렇게 날 아픈 기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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