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결 06시 30분
고은찬 양이 주신
힘이 불끈불끈 우유를 먹고 힘내서
08시 10분에 공항에 도착
08시 20분 극적으로 친아버지 뵙고
08시 50분에 악수를 하고 절대 울지않고
멋지게 잘 보내드렷음
지금은 09시 10분 최한결은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중
메출달성 보고까지 하고 카페에 들어가려면
12는 넘을것으로 예상됨
석달도 아직 안체웠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벌써부터 보고하고 그런데요?
…쫌 일찍 오면 안되요?
은찬아!
네?
우린다 말하자!
뭘요?
그냥 뭐든거 다
사랑하는거 …
서운한거 …
보고싶은거 …
화나는거
미운거 … 모든
몰라서 이렇게 몰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아무것도 할수없게 하지말고
그래서 맘아프게 죄짓게하지 말고 다 말하자..어?
네. 다 말할께요
이제 말안하구 그런거 안하구
전부다 말할께요 전부
그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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