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딸은 세 살이에요
1.가끔은 웃음이 나요 지나간 날의 가슴 졸였던 순간들이
우리가 처음 만난 건 스무 되던 해 그때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수도 없이 싸우고 참 많이도 그녀를 울렸었죠 사랑은 소유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아직 기억하고 있을까요 어린 시절의 슬픈 사랑을
모든 걸 접어둔 채 그녀는 이제 사랑스런 세 살 난 딸의 어머니죠
그녀는 지금 행복해요 철없던 옛 기억을 어른의 미소로 떠올리며
2. 가끔은 눈물이 나요 흘러간 날에 묻혀져 버린 옛사랑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우린 만났죠 그땐 모든 것이 진지했는데
많이도 헤어지고 그럴 때면 서로를 그리워했죠 사랑이 전부라고 여겼었죠
그녀는 아직 잊지 않고 있을까요 어린 시절의 아픈 사랑을
모든 걸 접어둔 채 그녀는 이제 자랑스런 세 살 난 딸의 어머니죠
그녀는 지금 행복해요 철없던 옛 기억을 어른의 미소로 떠올리며
—————–
그녀의 딸은 세 살이예요
015B(이장우)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