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게 말 안해도 다 알고 있죠 느낄 수 있죠
두 팔이 막을 수 없게 언제나 이별은 나보다 세죠
새까맣게 가슴이 타 들어가도
새하얗게 눈물이 흘러 내려도
그댈 보내줄게요 그댈 잊어줄게요
우리사랑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미안해 하지 말아줘요 그러면 내가 초라해져요
그대가 미울 수 있게 차라리 날 보며 웃어주세요
새까맣게 가슴이 타 들어가도
새하얗게 눈물이 흘러 내려도
그댈 보내줄게요 그댈 잊어줄게요
우리사랑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나 죽을 때까지 그대 두번 다시 볼 수 없길 바래요
단 한번이라도 그런 날이 온다면
그댈 또 다시 사랑할지 모르니
떠나세요 더 멀리 걸어가 줘요 돌아보면 안 돼요
떨려오는 내 손이 잡으려 해도
주저앉은 내 발이 따르려 해도
끝이란 걸 알기에 되돌릴 순 없기에
남자다운 모습만 잘 가라는 인사만
새까맣게 가슴이 타 들어가도
새하얗게 눈물이 흘러 내려도
그댈 보내줄게요 그댈 잊어줄게요
우리사랑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잘 지내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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