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 걸친 내 검지
한쪽 눈을 감고 보는 표적지
거친 호흡 잠시 멈추고
준비된 사수로부터 격발
이건 날 지키기 위한 무기
네 머리 위를 노려보는 난 무장된 전투기
기름 꽉 채운 느낌 과식한 배짱 두둑히
부풀린 자신감은 마치 아침에 얼굴 붓기
LP CD MP3처럼 항상 업그레이드 중인 내 위치
불안했던 어제를 거쳤지만 안심할 수 없는 걱정
나를 자신할수록 방심할 수도 있다고 스스로 겁줘
어둠 없는 스타는 없어 어두운 시절이 날 키웠어
가끔 현실이 나를 묶어 새우잠을 자게 해도 거대한 고래를 꿈꿔
무대 위에선 다혈질 관객 앞에선 두려움도 조개 먹듯이 까먹지
내 랜턴은 무명 래퍼란 닳지 않는 영원한 배터리로
비추면서 왔어 반짝하고 사라질 거면 시작 안 했어
잘 익은 벼지만 오늘만큼은 나도 고개를 들어
프랑스는 가본적 없지만 내 능력은 불어
이젠 다 됐어 내 목표는 내 눈앞에
준비다 됐어 망설임 없이 대답해 끝까지 ALL IN
몇몇이 날 필요할 때만 연락해도
내가 쓸모 있다는 것에 난 늘상 만족했고
막힌 도로 구급차처럼 갈 길이 급해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가던 주행속도를 그대로
무대뽀 순애보 모두가 내게 이력서를 쓰래도
그 대신 모자나 쓰고 올라가지 무대로
네가 밀어도 난 다시 돌아오는 그네고
아직 갈 길은 멀더래도 개천에서 난 Dragon
이젠 달릴 때 난 즐긴댔지
기회는 발밑에 이젠 준비됐지
한 번 더 달릴 때 난 즐긴댔지
기회는 발밑에 이젠 준비됐지
이젠 다 됐어 내 목표는 내 눈앞에
준비다 됐어 망설임 없이 대답해 끝까지 ALL IN
뒤 통술 치는 드럼 소리는 커 어서 네 전신을 벌떡 일으켜
겹겹이 걸친 빈겁데길 벗어던진 매미처럼 실컷
울어봐 우린 각자의 가족들의 자랑
난 뭔가를 해결하고픈 우리 집 4번 타자
그들이 차려준 밥상을 절대 난 엎진 않아
차디찬 밥이라도 난 감사히 먹을 줄 알아
갈대 숲에서 겨눈 총알이 꽉 찬 탄창을 Reload .
Fire in a hole
방아쇠 걸친 내 검지
한쪽 눈을 감고 보는 표적지
거친 호흡 잠시 멈추고
준비된 사수로부터 격발
이젠 다 됐어 내 목표는 내 눈앞에
준비다 됐어 망설임 없이 대답해 끝까지 ALL IN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