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굳이 말을 안해도 알던 우리, 눈빛만 바라봐도 통했는데,
[혜미]잔뜩 흐린 날처럼 등돌리고 맘을 닫아 너와 나는 지금
[이샘]우리 어쩌다가 이렇게 행복하던 우리 시간을 망쳐버려
[세라]한 순간 남이 되잖아, 모든 게 낯설고 멀어져 같은 넌데
[경리]나 알던 넌 대체 어디로 갔니. 너 알던 난 대체 어디로 가니.
[현아]우리의 시간들이 이리 쉽게 버려져, 휴지 조각과 다를게 없어. 소중했잖아.
[민하]안아주던 네품이 생생하고, 불러 주던 음성이 선명한데,
[혜미]더는 네가 없다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거짓말 이라고
[이샘]우리 어쩌다가 이곳에 원치않던 끝에 다다라 서로를 밀어.
[성아]누구 하나 져주지 못해, 이렇게 할퀴고 상처를 내, 미련하게
[경리]나 알던 넌 대체 어디로 갔니. 너 알던 난 대체 어디로 가니.
[현아]우리의 시간들이 이리 쉽게 버려져, 휴지 조각과 다를게 없어. 소중했잖아.
[세라]너무 멀리가면 돌이키기가 쉽지 않잖아,
[혜미]제발 그만 하라 해줄래, 너도 그쯤 하고 와줄래, 너도 나처럼 원치 않잖아.
[성아]난 너를 아는데
[경리]나 알던 넌 대체 어디로 갔니. 너 알던 난 대체 어디로 가니.
[현아]우리의 시간들이 이리 쉽게 버려져, 휴지 조각과 다를게 없어. 소중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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