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지나면 그대와 약속한 그날이 되어요
정말로 우리 내일이면 이별하나요
어떻게 그대를 보내야 그대 맘이 편해질는지
아니면 내 맘 그대로 떠나지 말라고 해야하는 건지
예전엔 그리 더디던 시간 오늘은 모질게도 빨리 흐르네요
그대 만나기 전 날밤은 항상 바빴는데 오늘은 멍하니 굳어있죠
그래도 난 거울 앞이죠 그대 만날 준비를 해요
마지막이지만 내일도 역시 설레는 우리 약속이 나를 기다리기에
하지만 내 눈물 때문에 거울 속의 내가 흐려요
마지막 그대에게 보여줄 나의 모습은 아마 너무도 미울 것만 같은데
그대여 미룰 수 없나요 우리 이별해야 하는 날
내일은 눈물이 멎기엔 너무 이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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