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어느 날
낯설은 길모퉁이
뉘엿뉘엿 어둠이 차오르네
어제와 달라진건
니가 내 곁에 없다는 것
나 혼자뿐이라는 것
두 눈을 감아도 앞에 보이는 것
내 눈물 때문에 꿈꾸는 너
아무리 애써 참아보려고 해도
내 마음 어딘가에 들리는
감춰진 나의 바램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그댈 지울 수 있게
내게 시간을 줘
아주 잠깐이라도
나를 생각한다면
제발 혼자 두고 가지마
두 눈을 감아도 앞에 보이는 것
내 눈물 때문에 꿈꾸는 너
아무리 애써 참아보려고 해도
내 마음 어딘가에 들리는
감춰진 나의 바램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그댈 지울 수 있게
내게 시간을 줘
아주 잠깐이라도
나를 생각한다면
제발 혼자 두고 가지마
소리내 울어봐도
어딜 둘러봐도 나 혼자뿐인걸
또 처음처럼
다시 나의 두 손을 잡아주겠니
단 한번만이라도 내 얘길 들어줘
잠깐 스치더라도 내가 견뎌낼테니
더는 상처주지 마
나를 조금이라도 사랑했다면
그댈 지울 수 있게
내게 시간을 줘
아주 잠깐이라도
나를 생각한다면
제발 혼자 두고 가지마
이런 바보같은 날 제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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