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this is such a sad affair
I’ve opened up my heart
oh so many times but now it’s closed
Oh my dear, every salted tear
It brings bitter-sweet applause
But when the show’s in full swing
Every once in a while
High stepping chorus lines mean
I’m forgetting mein lullaby, liebchen
How rich in contrast love can be
Sometimes I’m quite amused
To see it twist and turn
To taste both sweet and dry
These vintage years
Lovers you consume, my friend
As others their wine
Nein, das ist nicht das ende der welt
Gestrandet an leben und kunst
Und das spiel geht weiter
Wie man weiß
Noch viele schoenste … wiedersehn
And now, as you turn to leave
You try to force a smile
As if to compensate
Then you break down and cry
정말 안타까운 일이야
나는 내 마음을 수 없이 열었건만
이제는 닫히고 말았어
오 내 사랑, 짜디짠 눈물마다
쏟아지는 쓰고도 달콤한 환호
하지만 공연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면 가끔은
흥겨운 코러스의 라인은
내가 당신을 잊어간다는 걸 의미해
반면, 사랑은 얼마나 깊어질 수 있을까
때로 난 뒤틀린 사랑을 바라보고
달콤쌉싸롬한 사랑을 맛보며
아주 즐거워 하기도 해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동안
연인들은 소중했던
그 세월을 마셔 없애지
아냐, 세상은 끝난 게 아냐
삶과 예술에 방황하며
누구나 알 듯이 인생은 계속되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안녕
이제 떠나려 돌아서는 당신
미안한 마음에
애써 웃음 지으려 하지만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지
Todd Haynes 감독의 1998년도 영화 <벨벳 골드마인(Velvet Goldmine)>은 음악 영화이니만큼 OST는 물론 영화 자체로서도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죠. 하지만 영화를 못 본 사람들에게도 OST만으로 꽤나 구미가 당길 겁니다. 땡기는 노래가 많거든요.
이 영화를 위해 곡을 제공한 밴드로는 OST에서 가장 쓸 만한 두 곡을 내놓은 Shudder To Think, 그리고 어쩐지 David Bowie 냄새가 풍긴다 했던 Grant Lee Buffalo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David Bowie가 이 영화음악에 참여하지 않은 건 Todd Haynes 감독이 위 두 밴드를 끌어 들이고 영화 스크립트에도 Bowie를 평가절하하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 외에 OST에 곡이 수록된 아티스트로는 Brian Eno, Placebo, Pulp, Roxy Music, Lou Reed, T-Rex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OST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두 밴드 중 하나가 (Velvet Underground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듯한) The Venus In Furs입니다. 참여 뮤지션은 Radiohead의 Thom Yorke와 Jon Greenwood, Roxy Music의 Andy Mackay, Suede의 Bernard Butler, Grant Lee Buffalo의 Paul Kimble, 그리고 Clune David Gray, Brian Slade 등등 그 숫자만큼 OST에도 가장 많은 곡을 제공하고 있군요. (양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님) 그 중에서 한 곡 골라 봅니다. 보컬은 Thom Yorke. 원곡은 Roxy Music.
이 노래 가사의 최대 난관은 역쉬 독일어군요. 가사 중간쯤에 ‘mein lullaby, liebchen’은 my lullaby, sweetheart 란 말인데, lullaby와 sweetheart는 같은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후반부에 썩 멋드러진 억양으로 길게 나온 독일어 구절을 대충 영어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No, that´s not the end of the world. Stranded on/at life and art. And the game goes on, as we know. Still (many) most beautiful ones…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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