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끝난다
우리 사랑을 위한
인내는
견딜 만큼만의 것이겠죠
한없이
나약하고 부끄러운
물음이겠지만
멈추고 싶어요
여기서
이 시련이 끝나면
영원한 내 사랑을
약속해 줄수가 있나요
모든걸 용서하고
모든걸 참아내면
그 사람 내 곁에서
떠나지 않나요
많이 고민했었을 테죠
모진 기억 꺼내기까지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이죠
잠시라도 나
의심 있는 날 봤으니
이 시련이 끝나면
영원한 내 사랑을
약속해 줄수가 있나요
모든걸 용서하고
모든걸 참아내면
그 사람 언제까지
내곁에 머물러 있나요
죽음보다 더 깊은
상철 안고 살겠죠
막다른 선택을 한다면
좋은 날이 오겠죠
질긴 인연의 보답
패인 상처들은 어느새
아물고 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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