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니 맘
알아주고 달래주는 그런 남자
너무 힘이 들어서 지칠 때
항상 니 편이 되어주는 그런 남자
한 번 눈길만 주고 갔는데
말 없이 원하던 선물을 안겨다 주는
잘 생기진 않아도
니가 가끔 기대어 쉴 수 있게 넓은 가슴을 가진 남자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너도 애매하다는 얘기야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너를 태워 바다로 쏘는 그런 남자
키가 크고 재벌 2세는 아니지만
180은 되면서 연봉 6천인 남자
니가 아무리 우스갯 소리를 해도
환하게 웃으면 쿨하게 넘기는 남자
내가 만약에 그런 남자가 될 수 있다면
한눈에 반해버릴 그런 남자라면
약을 먹었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나도 인생을 좀 즐겨 봐야지
왕자님을 원하신다면 사우디로 가세요
일부다처제인 건 함정
니 가슴에 에어백을 달아도
눈 밑에다 애벌레을 키워 보아도
(미쳤니 나 왕자)
숨길 수 없는 단 하나의 진실
너는 공격적인 얼굴이야 Ooh Ya~
(너 미쳤니)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
너도 Oh ~~~ 양심이 있을 것 아니냐
뭔가 애~매한 놈들이 자꾸 꼬인다는 건
니가 운이없는 게 기다림이 모자란 게
아냐 그냥 너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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