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고 있죠
사진 속 그댄 유난히 더 예쁘네요
얼굴이 말이 아니죠
마음이 저려와 밤새 뒤척였어요
그대가 보여서 내 눈물에 밟혀서
감아봐도 자꾸 흘러 내리네요
가지마요 가지말아요
그댈 닮아 그대처럼
살아온 날 알잖아요
가슴 속으로 아무리 그댈 잡아도
돌아서야 하는게 서러워
웃다가 또 울겠죠
내 걱정은 말아요
눈물을 보이기 전에
서둘러 가요
아무말도 하지마요
난 그저 여기까진 걸 알고있어요
그대 행복하세요 제발 행복하세요
두 번 다시 바라볼 수 없을만큼
가지말아요 제발 가지마요
그댈 닮아 그대 없이 난
의미없는 사람이죠
돌아온다고 모두 다 아닐꺼라고
바보처럼 허튼 바램들로
웃다가 또 울겠죠
참 모질게도
아픈 사랑 떼어내려 해도
그대 이름만 부르짖는데
사랑했던 기억
모두 지우고 비워내려해도
그댈 잊을 수 없어 우는데
다신 없겠죠 우리 사랑한 날도
이젠 눈물들 속에 살아가야 하겠죠
보고싶겠죠
내 가슴이 그댈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매일 찾아 헤매겠죠
그대 생각에 그대가 그립다보면
하루에도 수백번도
나는 웃다가 또 울겠죠
다시 사랑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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