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여긴 텅빈 공간
천천히 주위를 둘러본다
거울속의 나와 춤춰본다만
몇일이 가도 줄곧 혼자야
(하나 둘 셋) 아름다운 자태로
밟는 스텝 들썩이는 어깨
완벽히 움직이는 허리
멋지게 던지는 나의 손짓
한치의 오차없이 춤춰도
거울에 비친 나는 슬펐어
불을 다 켜도 캄캄해
땀범벅이 돼도 차갑네
몇일이 지나도 똑같애
나의 몸짓은 반쪽같애
저기 거울을 깨고싶어
이게 꿈이라면 이젠 깨고싶어
네 손짓이 하늘이 되고
나의 발걸음은 바다되어
네 눈빛이 노래가 되면
서툰 내몸짓은 아름다운 춤
장면이 바뀌네
난 눈앞의 그대를 확인해
내가 그토록 기다려왔었던 파트너
니가 나를 완벽하게 만들어
(하나 둘 셋) 꼬이는 스텝
발을 밟아도 돼 땅은 안봐도 돼
서로 어색하게 얹은 그 손길
어지럽게 뒤엉킨 몸짓
우린 동작이 많이 틀려도
거울에 비친 나는 흥겨워
우리 춤사윈 완벽해
한순간이라도 감격해
니가 이 춤을 완성시켜
우린 우주를 감동시켜
영원히 이 춤을 추고싶어
영원히 이 꿈을 꾸고싶어
네 손짓이 하늘이되고
나의 발걸음은 바다되어
네 눈빛이 노래가 되면
서툰 내몸짓은 아름다운 춤
흐릿하지만 또렷하게
웃어주는 네가 보여
닿지 않지만 따듯하게
잡아주는 네가 있어
네 손짓이 하늘이 되고
나의 발걸음은 바다되어
네 눈빛이 노래가 되면
서툰 내몸짓은 아름다운 춤
네 손짓이 하늘이 되고
나의 발걸음은 바다되어
네 눈빛이 노래가 되면
서툰 내몸짓은 아름다운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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