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 MC Meta]
반전은 붉은 깃발이 올려진 전장의 그늘아래
피할 곳 없는 사방의 죽음 앞에
동굴속 생명들은 무너진 빛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감속을 바라는 대기권 밖의 우주선
살아있는 건 무조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수호전
108의 번뇌는 밖이 아닌 속에서 계승된 악화 일로의 선에서
하늘을 수놓던 검은 태양 시작은 안고있는 배속에서 배양
밝은 빛을 그리워한 건 죄악이 아니지만 집착이 부른 노래는 아비규환
검은 낫의 행렬은 시간을 돌리고 썩은 이름을 찾아올리고
지구의 낮과 밤을 거꾸로 돌리고 나의 가치는 인정받을 곳이 하나 없어
널브러진 잔해들 속에 내달리는 두다리만 절어 거신의 도래가 보여준 신세계 환희
흐르는 눈물 속에 보이는 너의 죽음만이 나 여기서 감히 죽음을 논하니
멀리 떨어져 있는 당신들만이 나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니
식어버린 내 심장만이 내 존재를 증명하리
[Verse 2 : Saatan]
우주 저 멀리에서 날아온 상황 감당할 수 없는 혼란 속에 갇혀있는 우리는 방황하고 있어
실연을 눈앞에 두고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있어
꿈속에서 보았던 외계인들이 눈앞에 서서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고 있지
거짓 없는 무서움에 대응하는 행동 godzilla가 아니고 E.T였으면 하는 마음
용가리가 없어서 이 세상 모든 것이 파괴되고 있어
멸망으로 몰아져버린 mother earth 돌이키려해도 어쩔 수 없어
파괴가 파괴를 부르고 전장에서 살고싶진 않았었지
우리 모두 다같이 모여 평화롭게 옹기종기 살고싶었지
[Verse 3 : Seven]
뽀개져 빠개져 뭉개져 다 부셔져 버려 가차없이 무참히 비참히 잔인하게 다 짓밟혀 버려
아직까지 이렇게 나약한 인간들의 모습은 오늘 처음 봤어 정말 꼴불견이야 좌충우돌 오합지졸
갈팡질팡 갈필 못 잡는 한없는 자만심에 빠져있던 인간들의 최후 설마 그렇게 말하지마
지금 이 순간에도~아 그놈들한테 우린 파리 목숨처럼 죽어가고 있어 그 누가 대항할 수 있을까
[Verse 4 : MC Meta]
이건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되었던 최고의 전술 시나리오 누구를 탓하리오?
대중 스타들이 몰아왔던 양떼들의 말로 적을 알고 나를 알고 멍청한 단세포들 성질을 알고
펼쳐놓은 덫에 걸려든 바보 그건 너희들이 불러왔었던 모든 과오
그 과오 속에 당신의 과거 속에 피어났던 모든 외계인의 승보
[Verse 5 : Seven]
yes son, 어두워 캄캄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무언가 다가와 난 느낄 수 있어 눈을 감고 느껴봐 bang 흥 제길 먼저 맞았군 그래도 간신히 막긴 했지만 오른팔이 점점 저려와 느낄 수 없어 뼛속으로 파고드는 고통 또한 참을 수 없어 언제부턴가 감당할 수 없는 나도 모르게 내 모습 일부를 채우고 있는 나의 또 다른 모습 악마 같은 복수심
[Bridge]
용가리가 없어서 거신의 도래가 보여준 신세계 환희
용가리가 없어서 그 누가 대항할 수 있을까
[Verse 6 : MC Meta]
극소수의 반군은 자멸의 공전을 반전시키기 위해 산전수전 분전의 밀상으로 변절에 맞서 방어선을 최선으로 지키고 있었으니 죗값을 치르고 말겠지, 눈과 귀를 더럽히던 꼭두각시
공중파 속에 숨긴 세뇌파, 사정거리 벗어나 눈을 뜨고 쳐다봐 가면 벗은 그들과 외계인이 뭐가 다른가? 순수정신의 소유자 모두 다 말살시킨 위선자 알 수 없는 빛과 불길의 조작은 내 머리를 각성시켜 이 모든 음모의 어둠을 밝혀, 황망한 눈에 영상을 비춰 네모난 화면의 접속통로 그 너머에 박혀 진을 치고 안개를 피워
이상한 소리는 귀를 막아버리고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눈을 가려버리는 단순과 무식 이것이 그들의 방식, 영혼은 이들에게는 식상한 장식, 이미 변질된 상식
[Verse 7 : Seven]
천천히 다가와 불타오르는 온몸에서 끌어 오르는 복수의 피 강철같은 내 심장을 지나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분노 손끝으로 모아 뿜어버리지 혼란스러운 다 썩어 삐뚤어진 어차피 멸망해버릴 이 땅이였다면 뭘 원망해 넌 자격이 없어 그냥 인정해 받아들여 인류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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