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어
오늘도 난 종일 투정만 부렸는데
입맞춤 없이 헤어진 날이
벌써 몇 번짼지
넌 알 수 있니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뭐
또 일기속에 사연이
하루 더 늘어난 것 뿐
매일 같은 다툼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겠니
너만 돌아서면
난 어쩔 수가 없는걸
하루 자고 나면
또 니가 보고 싶은걸
너의 손 잡으면
난 다시 설레이는 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참 우습게 난 아직도 그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어 버린 듯이
내일 널 만나면 안아줄거야 다시
멋쩍은 사과 따윈 필요 없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난 니맘 알지
이렇게 조금씩 변하나 봐
처음엔 목소리마저 달콤했는데
늦은밤 너와 전화할 때면
가끔 나도 몰래 잠들기도 해
영원토록 꿈같을 순 없지 뭐
느끼지 못할 순간에 서로가
익숙해질 뿐 그래도 버릇처럼
잠결에 내 이름을 부르잖아
너만 돌아서면
난 어쩔 수가 없는걸
하루 자고 나면
또 니가 보고 싶은걸
너의 손 잡으면
난 다시 설레이는 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참 우습게 난 아직도 그래
말하지 않아도
설명하지 않아도
너를 다 알 수 있어
이젠 너를 다 알 수가 있어
말 없이 그냥 바라보면
가만히 눈감는 너를
니가 아니라면
무엇도 할 수 없는걸
굳이 말을 하면
이젠 내 전부라는 걸
매일 잠이 들면
니 꿈만 꾸고 싶은걸
처음 고백하던 잊지 못할 그 떨림들
그 모습으로 곁에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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