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견 까미(Feat.서현of앙팡)-팻두

사랑하는 강아지가 세상을 떠났다
9년간 내 옆에서 우리 가족 옆에서
행복이 어떤건지 소중함이 어떤건지
알려준 우리 강아지 깜이가 2013년 1월 4일
우리 곁을 떠났다

8년전 유기견을 입양했다
효리누나때문에 알게 된 동물보호협회 KARA에서
소개 받아 데려왔지 내가 가난해서가 아냐 강아지들의 안락사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데려왔지 눈 코 입 전부 깜한 푸들
나이는 4살쯤 이름은 까미
녀석을 날 보는 순간 방긋 웃었지
진짜야 분명 입꼬리가 올라갔지
이건 분명히 운명이라고 생각했지
사랑하는 까미를 위해서 나는 뭐든 해
아픔 있는 과거를 난 달래주려 해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려 데려왔는데
어느덧 내가 더 까미한테 위로받네
고마워 까미야 평생 함께하자
아픔은 잊고 내 손을 잡아 같이가자

너에게 이 사랑 다 돌려주고파
까미야 어두운 세상에서 내가 너를 위한 별이 될꺼야
언제나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알러뷰 까미까미
너무 즐거워 내겐 까미뿐이야

아플때나 슬플때나 항상 날 반겼지
꼬리를 흔들면서 높이 뛰었지
이렇게 인간과 교감 할수 있는 동물이
또 있을까 나도 모르게 보신탕집에
돌을 던졌어 그리고 냅다 튀었지
깜이는 밥을 많이 먹는 재주밖엔 없었지만
항상 함께였고 좋은 친구였어
나도 교감하기 위해 개밥을 먹었어
시간이 흘러 7년정도 지났을까 까미는 앞이
보이질 않았어 조금씩 눈동자가 하애지더니
의자나 쇼파에 부딪히기 시작했어
눈물을 꾹 참았지
까미한테 받았던 사랑 그리고 용기
돌려주고 싶어 힘이 될께
우리 우정은 그 어떤 바다보다 깊어
이젠 내가 너에게 전부 돌려줄께

너에게 이 사랑 다 돌려주고파
까미야 어두운 세상에서 내가 너를 위한 별이 될꺼야
언제나 너와 함께 있고 싶어
알러뷰 까미까미
너무 즐거워 내겐 까미뿐이야

그렇게 몇년을 더 우린 행복하게 지냈어
그리고 까미는 눈이 많이 오던 어느날 밤
다신 돌아오지 않을 산책을 떠났어
펑펑 우는 내게 친구가 그러더라
끝까지 함께한 강아지가
가장 행복한 강아지라고 가장 잘 키운거라고

너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
예전에 길렀던 강아지가 병으로 죽어서
또 그런 이별을 겪을까봐 너무 두려워서
다시는 강아지를 못 키울줄 알았어
근데 그때 니가 나타났어
우울했던 내 삶은 다시 빛났어
사랑해 고마워 세상 끝에서 다시 니 손을 꽉 잡을께

고마워 까미야..
항상 내 고민거리 들어주고 내 인생의
너무도 소중한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
보들보들한 우리 까미 만지고 싶다.. 히히..
사랑해..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