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고 왜냐고 사람들이 물어요
아직도 만나는 사람 없냐고
콧대가 높아서 못 만나는 거라고
그러면 나는 가만히 웃어요
그 사람 생각 나서 또 눈물이 핑 돌죠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도
나에게는 유난히 약했던 사람
나에게는 한없이 주기만 하던
그 사람을 어떻게 어떻게 잊어
그런 사람 없어서 이렇게 혼자서 지내요
내 손에 끼워 주던 조그마한 반지도
아직 그 사람을 기다리는데
나를 보면 언제나 웃어준 사람
술 마시면 노래도 잘 불러 주던
그 사람을 어떻게 어떻게 잊어
다른 사람 만나도 자꾸 그 사람이 생각 나
한밤중 보고 싶을 때 그대 볼 수 있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사랑한다는 말도 부끄러워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말을 해주던
어디에 있더라도 못 잊을 거야
그런 사랑 받은 나 너무 행복한 사람이죠
(사랑한다는 말도 부끄러워서 망설이고 망설이다)
말을 해주던
(어디에 있더라도) 못 잊을 거야
(그런 사랑) 받은 난 너무 행복한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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